이것저것 써 보았다
- 내킬 때 쓰는 일상 다시 한 번 비움, 2022-23년의 기록 - 책 어쩐지 2020년대 들어서 꾸준히 내 짐을 치우고 비우고 덜어내고 있다.미니멀리즘에 대한 대단한 소신이나 동경이 있는 건 아니라서 '왜 비우는가'에 대한 뚜렷한 답은 내놓지 못한다.그저 '비움'을 통해 내 삶의 군살을 뺀다는 느낌이 들고, 내 생활에 정말 필요한 물건만 남은 내 공간의 시원한 공백을 볼 때마다 묘한 안정감과 쾌감이 느껴진다.그리 많은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도 일상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걸 실감할 때마다 '이것만으로도 살 수 있구나'라며 안심하기도 하고 심지어 상쾌할 때도 있다.그 기분이 은근히 중독적이라 '지금 내 생활에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늘 염두에 두고 눈에 불을 켠 채 생활 공간을 둘러보는데 그때그때 비워내고 처분한 것을 촬영해 두다 보니 저장 사진이 맥시멀해..
- 내킬 때 쓰는 일상 231006 10년 된 노트북 당근에 판, 뒤늦은 이야기 올해 여름의 끝, 아이패드 미니2를 처분하면서 9년간 썼던 옛 노트북(made by LG)도 당근에 팔았다. 작년에 디스플레이가 고장났다가 기적적으로 부활(?)했길래 주로 거실 TV에 연결해서 부모님께 영화 보여드리는 용도로 썼는데, 부활이라고 믿었던 현상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했다. 어느 순간 외부 모니터와의 연결을 해제하면 한동안은 멀쩡하다가도 채 한 시간도 못 가서 도로 화면이 꺼져버리는 기현상이 반복되었다. 노트북처럼 너덜너덜해진 노트북 파우치에 넣어서 책상 구석에 밀어놓았던 건 추억이 깃든 물건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 노트북이 그냥 전자 쓰레기가 되지 않고 그나마 부품 값이라도 건질 수 있는 물건이 되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았다. 수명이 다하거나 이제 안 쓰는 노..
- 내킬 때 쓰는 일상 231005 올해 무슨 일 있어...? 아이패드도 골로 갔던 여름의 끝 어쩌다 보니 또 수중의 전자제품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게 됐다. 나조차 가뭄에 콩 나듯이 오는 블로그에 쓴다는 글이 또...ㅋㅋ 8월 말의 어느 날. 그날도 열심히 실내 사이클을 타고 있었다. 사이클이 뱃살 빼기에는 참 좋은데 문제는 너무 지루하다ㅠ 책이든 OTT 콘텐츠든 뭔가를 들여다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아야 겨우 하루 운동량을 채울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아이패드 미니2를 거의 매일 사이클 보드 위에 올려두고 미드를 보면서 운동을 했는데... 그날도 그랬다. 그런데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아이패드 화면. 이걸 보자마자 X됐다는 걸 직감했지. 전원을 껐다 켜 보기도 하고, 애플 고객지원팀에 SOS를 쳐 보기도 하고, 전자제품 고장나면 하는 국룰급 리액션인 아이패드 뒤통수 때리기도 시전해 보았..
이것저것 문화 생활을 해 보았다
이것저것 퍼 와 봤다
- World in English [CNN] The EU shuts its borders to slow the coronavirus crisis (20.3.17) source: BBC The European Union has formally agreed to temporarily close its external borders to all "non-essential" travel from third nations, as the bloc hopes to put out internal political fires that the coronavirus outbreak has lit across the continent. 유럽연합(EU)이 공식적으로 외부 국경 봉쇄에 합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을 휩쓸면서 번진 정치적 혼란(fire)을 끄기 위해서다. 이 조치에 따라 유럽연합 역외 제3국 국민의 불필요한(non-essential;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
- 읽을거리 [기사]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EU의 결속력, 그리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 시도(ft.No양심) 1. EU 또 이탈리아 버렸나... 코로나19 시련에 중국만 손 내밀어 (2020.3.15)출처: 연합뉴스 (https://news.v.daum.net/v/20200316160253299)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 거점이 된 이탈리아를 앞장서서 돕기는커녕 오히려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2015년 난민사태 때도 유럽행 난민의 첫 관문이었던 이탈리아에 모든 난민 문제를 떠맡겼던 EU 회원국들이 이번에도 또다시 이탈리아를 못 본 체하면서 EU 내 결속력 약화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는 이탈리아가 코로나19로 사실상 나라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졌는데도 EU의 동료 회원국이 이탈리아에 아무런 도움의 손길을..
- World in English [BBC] Coronavirus: South Korea seeing a 'stabilising trend' [Andrew Marr] First, let’s turn to South Korea because they have seen a slowdown in number of cases and may just be over the worst. How have they done it? I am joined live from Seoul by South Korea’s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Foreign Minister, thanks for joining us. [강경화 장관] Yes, thank you for having me, Mr. Marr. [Andrew Marr] You have as a country adopted a particular strategy towar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