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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서울야행] #Ep1 미드나잇 인 서울(?) 2017년 4월 어느 날, 주말을 끼고 서울 고궁을 돌아보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놀아볼까, 어디에서 놀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였다. 난 고궁 가는 게 너무 좋아. 그러다가 한 군데만 가는 건 좀 아쉬워졌다. 종로랑 집이 멀진 않지만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아예 서울에 숙소까지 잡아놓고 두 군데 정도 돌아보기로 했다. 얼떨결에 익숙한 곳을 가출까지 해 가면서 여행하게 되었다. 일단은 한 번도 안 가 본 창경궁부터! 출근길에 꾸려온 1박 2일치 배낭을 둘러메고 서울 나들이를 시작했다. 서울 고궁의 매력이라면 역시 도심 한가운데서 감상하는 옛스러운 멋이라고나 할까. 저멀리 보이는 현대식 건물과 단청이 한샷에 보이는 게 너무나 자연스럽다. 이번 여행 사진에는 한두장씩은 필터를 끼워보았다. 서울이 그다지 포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에 대한 프랑스와 일본의 반응 1. 마크롱 "한국, 코로나19 극복 경의", 문 대통령 "경험 적극 공유" (2020.3.13)출처: 연합뉴스 (https://news.v.daum.net/v/20200313203613936)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6시 45분부터 7시 20분까지 35분간 이뤄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통화에서 양 정상은 최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29시간 고베 여행 경비 정리 29시간 고베 여행 - 여행 전 지출 29시간 고베 여행 - 여행 전 지출 돈 엄청 쓰긴 했네. 달랑 반나절 정도만 제대로 고베에 있었으면서... 집에 돌아가는 날(2일차)에도 돈을 쓰긴 했다. 1일차보다 훨씬 더 펑펑. 지금 생각해 보면 홧김비용이긴 하다. 졸지에 엔화 부자 되어버리는 바람에 공항에서 돈 쓸 곳이 보이는 대로 샀는데 여러 의미로 울면서 돈 썼다. 그날의 지출은 그 자체가 너무 사적인 것 같아 업로드에서 제외했다.
7박 8일 교토(ft. 다카마츠, 고베) 여행 경비 정리 아이폰에 예전 여행 경비 기록했던 걸 뒤늦게 발견해서 정리해서 올려본다. 2017년 초에 썼던 거라 지금과는 물가 등등이 다르겠지만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봐. 7박 8일 교토(ft. 다카마츠, 고베) 여행 - 여행 전 지출 7박 8일 교토(ft. 다카마츠, 고베) 여행 - 여행 중 지출
[기사] 여성만 80%, 임대 아파트로 간 그들은 왜 홀로 남았나 ■ 일을 해도 가난했다 경향신문은 지난달 19일부터 3주간 ㄱ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 93명의 노동·주거 이력, 가족 형태를 심층 조사했다. 응답자 중 일부는 개별 인터뷰했다. 40~70대 응답자 중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시세 30% 수준 월세에도, 부지런히 일을 해도 돈을 모을 수 없었다. 식당일(40명)이나 청소일(20명)을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 7월 기준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보면 식당업의 월평균 세전 임금은 188만6000원이었다. 노동부가 분류한 산업 중 식당업은 임금이 가장 낮은 업종이다. 청소일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의 세전 월급은 230만1000원으로 식당일 다음으로 낮았다. 공장 생산직(19명), 가사도우미(12명)를 한 이들도 많았다. 가사도우미는..
[29시간 고베 여행] #Ep3 고베의 밤 From 171214 to 171215 이 글과 사진의 모든 권리는 미 마이셀프 앤 아이, 오로지 나에게 있음 ※ 2020.3.9자로 모 네이버 카페에서 퍼가신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동의하지 않은 공유입니다. 별 거 없는데 뭐 하러 아무 말 없이 퍼가기까지 하셨는지, 그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제 글은 이 블로그에서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이 여행에서 묵은 고베 숙소를 선택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마야산 케이블카 회원권을 빌려준다는 이유도 작용했다. 지금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시려나. 공짜로 멋진 체험하게 해 주신 게스트하우스 마야와 이 정보를 블로그에 올려주신 네X버 블로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게스트하우스 마야 정보는 여기서 → https://kobemaya...
3월이면 생각나는 케이팝 1년 전 3월 4일, 나란히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두 케이팝 그룹이 있다. 한 팀은 종종 노래를 찾아 듣는 보이 그룹에서 새로 나오는 유닛이고, 다른 한 팀은 무려 "그 BTS"의 소속사가 런칭하는 그룹.어떻게 보면 둘 다 신인이네ㅋㅋㅋ 두 팀 모두 나에게는 나름의 화제성을 가지고 있어서 곡을 찾아 들었는데 바로 귀에 꽂혀 한동안 세트로 들었다.한쪽은 완전 으른섹시하고 후배 격이 되는 쪽은 청량하다 못해 아직 한참 어린 소년 같은 느낌이라 결은 다르지만 어쩐지 둘 다 서늘한 베이스가 있어서 내 귀에서는 같은 카테고리로 묶였던 것 같다. 둘은 한 달 반 정도 내 귀를 즐겁게 해 주고 내 명예의 전당 플레이리스트에 고이 모셔졌다.무슨 일을 하든 주구장창 이 둘을 들으며 3월을 보냈더니 이제는 전주만 들어..
[29시간 고베 여행] #Ep2 고베의 낮 From 171214 to 171215 이 글과 사진의 모든 권리는 미 마이셀프 앤 아이, 오로지 나에게 있음 신발 굽 떨어지기 약 3시간 30분 전 2017년에는 몸이 조금 편해졌다. 인수인계다운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바로 일을 시작한 그 전해에 비하면 천국이었지. 2년에 걸쳐서 할 일을 8개월간 몰아서 하느라 녹초가 되곤 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이 지나니 일이 몸에 뱄다. 그 덕에 어려운 일도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도 거의 기계적으로 척척 해 냈지만, 몸이 조금 편해졌을 뿐 시간은 부족했고 마음은 더욱 불편해졌다. 여전히 일이 많아 피로가 차곡차곡 쌓였고(오죽하면 프로그램 하나 끝냈다고 바로 그 다음날 귀가 안 들렸겠냐고), 선임은 변함없이 갈궈댔으며(개쉑...) 미래는 불확실했다. 모든 상황을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