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상드르3세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Rev9 잘 있었어요, 파리?_Day 8 ...빈이랑 파리가 시차가 크던가? 어쩐 일인지 간밤에 깊은 잠에 들지 못했다. 새벽에 몇 번이고 일어나서 잠을 설쳤는데, 결국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푹 쉬지 못해 이날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평소에도 마찬가지지만 쭉 걸어야 하는 여행 중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건 치명적이다. 첫 배낭여행에서 얼마나 지났다고, 이런 데서 나이 먹은 걸 느껴야 하는 거야? 서럽게시리. 한국인 민박답게 화장실은 새벽부터 사람으로 북적였다. 그 와중에 나는 배를 벅벅 긁으며 일어나서는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하고 캐리어를 들고 민박을 나섰다. 인천에서 파리에 처음 온 날 밤과 이날 밤은 민박에서 묵었지만 미리 정해둔 파리 숙소는 따로 있었다. 2011년 파리를 처음 방문했을 때 묵었던 유학생들의 아파트에서 멀지 않..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