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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록

[Info.] Sony: More sequels: "Girl Who Played With Fire"


A sizzle reel of movies coming soon crosses the screen, starting with a Stephhen King story starring McConaughey and Idris Elba: The Dark Tower. Lost of titles take the screen: Bad Boys III, Equalizer 2, MIB 23, The Girl Who Played with Fire, The Nightingale, Peter Rabbit, Zombieland 2, Insidious: The Next Chapter, Charlie's Angels, Flatliners, Barbie, Life, Rock That Body, Robotech, Jumanji, and Blade Runner.


2016 시네마콘에서 소니가 발표한 제작 예정 차기작 목록 중 The Girl Who Played with Fire가 언급된 모양이다.

기사에서도 "seemed to confirm longstanding rumors: The Girl Who Played with Fire"라고 뜨고. 흡ㅠㅠ


하지만 루니 마라, 다니엘 크레이그와 데이비드 핀처 조합으로 속편을 제작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뭐라고?!!!!!!).


다른 사람 다 제껴놔도 루니 마라 아닌 리스베트라뇨?!! 소니 미쳤어?!




[밀레니엄] 속편 소식을 들은 내 반응.gif




근데 루니가 안 나올 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후 내 반응.gif




우리 루니찡은 밀레니엄 생각해서 아직도 피어싱 안 빼고 있다고요ㅠㅠ

 



루니찡 빼놓지 마... 스팀 오르게스리.




싱크대에 걸터앉아 쿨하게 빵 씹던 리스베트찡...




속편에서는 못 볼 수도 있다니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이 조합 다시 못 보면 진짜... 진짜... 소니 진짜...!!!!!



한편 나의 루니는 이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

"I'm still attached to the franchise,

as far as I know, and that of course I'd love to make another"

라고 말했다고 한다.



'내가 알기로는 난 여전히 [밀레니엄]의 일부'라는 매우 충직한 발언을 남긴 루니 마라.

그놈의 행간 읽기를 하자면 세상이 나에게서 리스베트를 빼앗(?)기 전에 내가 리스베트를 그만둘 생각은 없다는, 겸허하면서도 강한 의지와 짠내가 풀풀 풍기는 말씀 되시겠다 (근데 뭔가 저 말마저 루니다워).


[캐롤]의 '테레즈' 이전에 이미 루니가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던 캐릭터 '리스베트' 때문에 그녀는 지금까지 얼마나 짠내나는 발언들을 해 왔던가ㅠㅠ 전 아직도 밀레니엄 때문에 피어싱을 빼지 않고 있어요라든가, 리스베트를 다시 연기하지 못할까봐 슬퍼요 등등. 책은 다 사 뒀지만 영화가 제작되기 전까지는 다 읽지 않을 거라는 말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중 가장 진한 짠내를 풍겼던 것으로는 역시, 지난 소니 이메일 유출 사건 때 세상에 드러난 루니의 이메일 내용을 들 수 있겠다.




애하는 에이미에게,

안녕, 잘 지내죠? 별 일 없기를 바라요. 오랜만에 연락하네요.

다름이 아니라, [밀레니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이메일을 쓰게 되었어요. 영화가 나온 지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전 아직도 약간의 희망을 품고 있어요. [밀레니엄]의 TV 시리즈 제작에 대한 의논이 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제 출연은 거론되지 않았지만요. 여전히, 항상 사람들은 저에게 [밀레니엄]에 대해서 물어봐요. 저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밀레니엄] 속편 이야기가 없는 거라면, 그 영화를 털어내기 위해서라도요. 리스베트라는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연기했던 건 제게는 아주 특별하니까요.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루니




그리고 뉴욕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루니가 소니 전 회장 (에이미 파스칼)에게 이메일을 보낸 게 한두 번이 아닌 모양이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really left its mark on star Rooney Mara. Mara repeatedly emailed ex-Sony president Amy Pascal about filming the sequels to the 2011 hit thriller, but her polite requests were met with a cold shoulder, according to new Sony emails published by Wiki Leaks.


이게 뭐야ㅠㅠ


할리우드에서는 배우들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스튜디오에 특정 작품 제작을 제안하다 못해 직접 제작사를 차리는 배우들도 있는걸.


하지만 내 배우라 그런가 루니는 왜 이리 짠내가 나는지ㅠㅠ 에이미 파스칼이 겁나 성의없이 "그래, 메일 잘 받았다, 다음에 또 얘기하자"고 답하는 게 더 빡쳐. 게다가 그놈의 밀레니엄 속편 떡밥은 장장 4년동안이나 회수가 안 되고 있는 와중에 루니만 꾸준히 [밀레니엄]을 언급하고 있으니 이 무슨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이냐고요. 아, 루니 대신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새로운 리스베트로 언급됐던 것까지 사랑의 장애물인 셈 치면 루니와 리스베트는 진짜 불멸의 비극적인 사랑 맞나봐. 절절하다 절절해ㅠㅠ 어휴, 소니 망할 것들.


케이트 블란쳇의 '16 Years Carol' 썰도 눈물 나는데 이러다 루니도 '리스베트' 16년 붙잡고 있는 거 아닌가 몰라 안돼 우리 언니 나이.


아무튼, 소니, 다시 생각해. 루니 아닌 리스베트는 진짜 아니야. 이렇게까지 정성 들이는 배우 있으면 그 성의 생각해서라도 쓰겠다. 어휴.





닥쳐, 내가 하고 싶으면 한다.



그럼그럼. 루니 원하는 대로 될지어다.



그나저나 나도 빨리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읽어놔야겠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