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9시간 고베 여행] #Ep2 고베의 낮 From 171214 to 171215 이 글과 사진의 모든 권리는 미 마이셀프 앤 아이, 오로지 나에게 있음 신발 굽 떨어지기 약 3시간 30분 전 2017년에는 몸이 조금 편해졌다. 인수인계다운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바로 일을 시작한 그 전해에 비하면 천국이었지. 2년에 걸쳐서 할 일을 8개월간 몰아서 하느라 녹초가 되곤 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이 지나니 일이 몸에 뱄다. 그 덕에 어려운 일도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도 거의 기계적으로 척척 해 냈지만, 몸이 조금 편해졌을 뿐 시간은 부족했고 마음은 더욱 불편해졌다. 여전히 일이 많아 피로가 차곡차곡 쌓였고(오죽하면 프로그램 하나 끝냈다고 바로 그 다음날 귀가 안 들렸겠냐고), 선임은 변함없이 갈궈댔으며(개쉑...) 미래는 불확실했다. 모든 상황을 돌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