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영화

(2)
[아뉴스 데이] 비극을 이겨내는 힘 1. 여자로서의 수치심과 믿음의 붕괴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수녀들과, 그들에게 신이 보낸 응답과 같은 의사의 이야기. 2. 시종일관 차갑고 어두운 화면 끝에 꽃잎이 날리는 마지막 장면이 나왔을 때 얼마나 안도했는지... 드디어 먹구름이 걷히고 이곳엔 햇살이 가득합니다. 영화 [아뉴스 데이] 중 3. 동정이나 이해는 커녕 사실이 알려지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을 맞아야 했던 사람들이지만, 품에 안은 순수한 생명과 부모 잃은 아이들을 모두 끌어안으며 새 삶을 시작한 모습-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도왔던 의사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결국 인간을 고통에서 구해내는 것도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4.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비인간적 상황을 돌파하고 마무리하는 힘이 인류애와 극단의 인간성이라고 생각하니 그 끔찍함이 ..
[마이크롭 앤 가솔린] Deux Heures avec des Petits Garçons 네 줏대는 머리 스타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네 선택으로 보여주는 거야 그리고 네 행동으로 조금 지친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별 일 없었지만, 이상하게 5분도 아깝다 할 정도로 사람들과의 교류에 매달렸던 게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했다. 이상한 게, 꼭 이럴 때는 프랑스어를 듣고 싶단 말이지. 그것도 행복한 영화를. 그래서 이 영화가 나와 친구를 잠재웠던 [이터널 선샤인]의 미셸 공드리 작품임을 알면서도, 나름대로 기대를 안고 보았다. 길게 말할 영화는 아닌 듯 하다. 감독 본인의 자전적 영화에 내가 더 이야기할 게 뭐가 있겠어. 그리고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고. 다만 뭐 하나 말할 것이 있다면... 다니엘이랑 테오가 만든 저 집차(?) 타 보고 싶다ㅋㅋㅋ 어디서 이렇게 엉뚱한 애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