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닷마을 다이어리] 언제까지 머물러도 좋을, 네 자매의 오래된 집 언제까지 머물러도 좋을, 네 자매의 오래 된 집.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보았다. 제작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2015년 칸느 프리미어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일단 이 영화의 캐스트가, 도저히 주목하지 않고서는 배기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하기 때문이지만 또 하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드디어 부담 없이 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에서였다.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열두 살 소년 가장([아무도 모른다])이나, 사랑하는 어린 아들이 사실은 병원에서 뒤바뀐 남의 자식이라는 걸 알게 되는 아버지([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보다는, 가출한 아버지가 낳은 이복 동생을 감싸 안는 세 자매 쪽이 감정적으로 (비교적)덜 힘들지 않겠냐는 거지. 하지만 스토리는 충분히 드라마틱하다. 15년 전에 바람 나서 집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