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7년의 밤] 무슨 말이 더 필요해. 그냥 읽어 정유정, [7년의 밤], 2011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정유정이라는 작가와 [7년의 밤]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한국 문학에는 무관심하고 무지한 내 귀에도 여러 번 들릴 만큼 대단했으니까. 그래서 읽어볼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기본적으로 에세이와 소설은 즐기지 않는 내 성향 때문에 그 관심은 번번이 좌절되었다. 그 관심이 실제 책 주문으로 이어지게 된 건 후배의 지나가는 듯한 추천이 있어서였다. 평소 책을 많이, 다양하게 읽는 후배이기에, 수많은 블로그 서평이나 권위있는 문학 평론가의 추천사보다도 "체고"라는 그녀의 감상을 믿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에도 이 아이가 추천하는 책은 주저없이 믿고 읽겠다. 너무 멀게만 느껴지던 우리 문학계에 이런 대단한 필력과 상상력을 가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