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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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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 교토(ft. 다카마츠, 고베) 여행 경비 정리 아이폰에 예전 여행 경비 기록했던 걸 뒤늦게 발견해서 정리해서 올려본다. 2017년 초에 썼던 거라 지금과는 물가 등등이 다르겠지만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봐. 7박 8일 교토(ft. 다카마츠, 고베) 여행 - 여행 전 지출 7박 8일 교토(ft. 다카마츠, 고베) 여행 - 여행 중 지출
[29시간 고베 여행] #Ep2 고베의 낮 From 171214 to 171215 이 글과 사진의 모든 권리는 미 마이셀프 앤 아이, 오로지 나에게 있음 신발 굽 떨어지기 약 3시간 30분 전 2017년에는 몸이 조금 편해졌다. 인수인계다운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바로 일을 시작한 그 전해에 비하면 천국이었지. 2년에 걸쳐서 할 일을 8개월간 몰아서 하느라 녹초가 되곤 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이 지나니 일이 몸에 뱄다. 그 덕에 어려운 일도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도 거의 기계적으로 척척 해 냈지만, 몸이 조금 편해졌을 뿐 시간은 부족했고 마음은 더욱 불편해졌다. 여전히 일이 많아 피로가 차곡차곡 쌓였고(오죽하면 프로그램 하나 끝냈다고 바로 그 다음날 귀가 안 들렸겠냐고), 선임은 변함없이 갈궈댔으며(개쉑...) 미래는 불확실했다. 모든 상황을 돌아..
[29시간 고베 여행] #Ep1 웃픈 이야기: 고베에서 구두 굽이 떨어졌을 때는 HAT Kobe 다카마츠를 통해 일본에 입국해서 교토로 갔던 지난 여행과는 달리 이번에는 간사이 공항으로 들어가 곧장 고베로 들어갔다. 딱 두세 시간, 그나마도 포트타워 근처만 돌아봤던 고베가 궁금해져서 교토고 오사카고 뭐고 바로 고베로 들어가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그 결정에 가장 적합했던 교통편은 간사이 공항과 고베 공항을 오가는 페리였다. (간사이 공항에서 고베 공항으로 가는 페리를 타는 법은 블로그 검색으로 얼마든지 알 수 있으니 나는 생략한다) 그리고 배를 타러 가는 길에서, 이 짧은 나들이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자 이날 모든 고생의 시작이 된 일이 일어났다. 공항 입국장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페리 선착장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던 순간, 덜컹. 휘청, 하고 오른쪽 발목이 살짝 꺾였다. 발목이 튼튼한..
#Day7 무작정 고베 From 170125 to 170201 여행 포토북을 만든 사진 위주로 업로드하였으며 모든 권리는 미 마이셀프 앤 아이, 오로지 나에게 있음. Day 7 교토의 자전거 탄 풍경 사실상 여행 마지막 날이라(아싸 드디어 집에 간다TT) 자전거를 빌렸다. 이젠 교토에서 더 가고 싶은 곳도 없고, 기온이고 가와라마치고 좀 지겨워져서 자전거 타고 카페 탐방이나 다닐까 했는데... 일본에서 자전거 타기가 제주에서 스쿠터 일주하기보다 더 어려울 줄은 몰랐다. 길은 좁지, 양쪽에서 차가 밀고 들어오지, 관광객이 길막하고 있지, 자전거 도로는 표시만 되어있을 뿐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자전거 렌탈샵 직원이 조심해서 타라고 하길래 "(교통법규 잘 몰라도)일본 사람들 따라하면 되겠죠"라고 대답했는데... 차분해 보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