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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자로서의 수치심과 믿음의 붕괴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수녀들과, 그들에게 신이 보낸 응답과 같은 의사의 이야기.



2. 시종일관 차갑고 어두운 화면 끝에 꽃잎이 날리는 마지막 장면이 나왔을 때 얼마나 안도했는지...


드디어 먹구름이 걷히고 이곳엔 햇살이 가득합니다.


영화 [아뉴스 데이] 중



3. 동정이나 이해는 커녕 사실이 알려지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을 맞아야 했던 사람들이지만, 품에 안은 순수한 생명과 부모 잃은 아이들을 모두 끌어안으며 새 삶을 시작한 모습-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도왔던 의사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결국 인간을 고통에서 구해내는 것도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4.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비인간적 상황을 돌파하고 마무리하는 힘이 인류애와 극단의 인간성이라고 생각하니 그 끔찍함이 더욱 뚜렷하다. 하지만 역시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게 좋겠다. 전쟁을 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꼭 보아야 할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영화를 본다고 달라질 것 같은 사람들이면 진작에 변했겠지.



5. 직접적인 묘사가 한 장면이라도 나올까봐 마음 졸였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침묵 그 자체가 훨씬 서늘하고 끔찍하다. 사람의 상상력은 역시 무서워.





하나님이 보내신 분! 당신의 모든 것에 주님의 은총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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