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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Voyage/'14 mon voyage en Europe

[preview] 03-1. 에어베를린 예약하기


1. 파리-빈을 오가는 비행기 표 구하기! 사랑합니다 에어베를린 :)

 

일단 나는 빈을 꼭 가고팠고, 파리 인아웃이었기에 파리로 돌아와야 했다. (이 무슨 비효율적인 일정...ㅠㅠ)

다만 빈에 있으면서 주위 도시들(ex-뮌헨, 잘츠부르크, 프라하, 부다페스트...)로는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단호하게 파리-빈 비행기 표를 끊기로 했다.

아니 뭐, 한국 와서는 거기 가지 않은 걸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냥 별로 당기지가 않았고, 기차나 버스 등의 방법도 있었겠지만 내 짧은 여행에서 기차와 버스는 너무 고단하고 지루하다.

 

다만 파리-빈은 조금 생소한 구간이었다. 이 구간을 오가는 항공사가 있긴 할까?

 

왜 없음?ㅋㅋ

 

처음에는 남들처럼 단순하게 이지젯, 라이언에어, 부엘링..다 찾아봤지만 없었다.

별 기대는 안 했기에 실망감은 크지 않았지만 이건 어디에 알아봐야 하나 했는데, 단순하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파리는 프랑스 수도니까 프랑스 국적 항공사가 취항할 거고 (심지어 파리에는 세계적인 공항인 CDG가 있는데!) 빈은 오스트리아 수도니까 오스트리아 수도 항공사가 취항할 거 아냐?

게다가 오스트리아랑 같은 독어권 국가의 루프트한자는 유럽 최대 항공사 아냐? 당연히 빈도 가겠지ㅋ

 

그렇게 해서 알아보니 루프트한자 자회사로 에어베를린이라는 '비교적' 저가인 항공사도 있었다.

그래서 대충 알아본 항공사는 에어프랑스, 오스트리안 항공, 에어베를린. 에어프랑스와 오스트리안 항공은 저가 항공사가 아니지만 유럽 내 노선이니 비행기 표도 감당할 만한 수준일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에어베를린이 파리-빈 왕복 14만원 정도였고 (얘네는 결코 '저가'하지 않아ㅠ) 에어프랑스와 오스트리안 항공은 3,4만원 정도 더 비쌌다.

운행 일정을 봤을 때 나에게 가장 적당한 건 에어베를린이었다.

아침 일찍 파리를 출발하고, 빈을 떠날 땐 저녁에 떠난다. 게다가 가격도 그 중에선 그나마 착함.

 

에어베를린 홈페이지 : http://www.airberlin.com/ (예약은 여기서!)


 

 


일단 남들 하는 대로 에어베를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아웃과 날짜를 정하고 검색한다.

처음 들어갔을 땐 독일어였는데 B 표시란처럼 국적과 언어를 설정할 수 있어서 난 당연히 영어로ㄱㄱ


 

 

파리-빈 왕복 검색을 하면 대강 이렇게 나온다. 난 샤를드골 공항을 이용하는 걸로 검색.

저 가격이 아마 택스까지 다 붙은 가격이었던 것 같다. 가까운 시일 내로 검색하면 저렇게 비싸다;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편을 정하고 나면 이렇게 뜨고 쭉 밑으로 뭐가 블라블라 써 있는데

그냥 무시!! 별 거 아니다. 좌석 지정할 거냐, 식사를 예약할 거냐 등등인데 다 필요없음!

심지어 돈 드니 그냥 지나간다.

 

 


Passengers 정보에 Title이랑 이름, 생일 쓰는 건 기본!

다만 Title에 Ms.가 없어서 당황스러운데, 나 같은 솔로 여성이라도;그냥 MRS.로 해도 아무 문제 없다.

 

 

 

여기에 본인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 등등을 입력한다.

영문 주소는 네이버 같은 데에서 쉽게 변환한 걸 알아볼 수 있으니 패스.

여기 입력하는 이메일 주소는 구글 g메일로 입력하기를 권한다.

지난 여행 때부터 느꼈지만 외국에서 보내는 이런 공식(?)적인 메일은 구글로 받아야

오류없이 볼 수 있더라... 국내 포털 계정으로 받으면 막 이상하게 깨지고 한자로 뜨고; 난리도 아님.

안드로이드 왕국인 우리나라에서 지메일 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냥 쿨하게 입력하기.

 

다 작성하면 화면 맨 밑에 Review details를 클릭!

 

 

 

여기서 잘못 입력한 게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Enter payment details를 누르면 이제 결제 과정 시작!

 

 


Payment method 란에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화면 하단 Book now를 클릭하면 결제된다.

그리고 좀 기다리면 예약시 입력한 이메일 계정으로 컨펌 메일이 오는데!

영어 하나도 몰라ㅠㅠ외국 공항 직원이랑 어떻게 얘기함?ㅠㅠ하는 사람은 컨펌 메일을 출력해서

공항에서 컨펌 메일과 여권을 주면 알아서 해 줄 것이다~~

내 경우에는 "여권만 보여줘" 해서 표 받았다.

 

예약시 이용하는 카드는, 난 Visa 신용카드로 했는데, 신용카드 수수료가 붙으니

나도 당연히 처음에는 체크카드로 시도해 보았지만ㅠㅠ예약 오류가 5번이나 났다.


이걸로 부엘링이고 라이언에어고 다 됐는데? 하면서 여기서 잠시 패닉ㄷㄷ

해외 이용 신청도 했고, 안심클릭 등록도 했지만...ㅠㅠ안 돼ㅠㅠㅠㅠ

내가 이해하기로는 에어베를린은 체크카드(Debit card)는 해외 이용 등록을 해도 결제가 안 되고,

신용카드(Credit Card)나 Paypal로만 결제할 수 있는 듯 했다.

그래서 그냥 신용카드로 해 봤는데 예약이 되어서...걍 탔다.

 

참고로 에어베를린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요금이 훅훅 오르니까;

마음 정했으면 빨리 예약하는 게 낫다.

저가항공의 진리 아님? 발견했을 때 지르기.